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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초격차 : Going beyond 나 자신을 뛰어 넘고 싶다면

by 키욤 2022. 11. 13.

1. 들어가며

이 책은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 샐러리맨의 신화! 이분의 경영 기법을 비밀스럽게 담아둔 책이다. 어떤 한획 한획도 부가하기가 부담스러울 만큼 진짜 경험과 체험에 기반한 (저같은)성장중독자들이 좋아할만하다(?) 두고 두고 보는 수학의 정석처럼 경영의 정석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2. 기억나는 문구들

1) 변화와 변신 / 미래를 대비하는 선제적 준비 (p68)

- 불가피한 환경의 변화를 통제할 수 없다면 자기 자신을 바꾸는 수밖에 없습니다. 리더는 선제적으로 대책을 강구합니다.

2) 리더의 시간 / 일하는 시간 vs. 생각하는 시간 (p85)

- 리더가 독서 광이 되어야 하는 이유

- "끊임없는 독서야말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독서는 관심의 영역을 확대하고 사고의 폭을 확장시커줍니다. 생각의 근육도 키워줍니다. 판단력을 정교하게 만들어줍니다."

3) 조직-원칙과 시스템, 사일로 파괴 / 그들만의 왕국을 파괴하라 (p126)

- 사일로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은, 서로 적대적인 부서 또는 화합이 어려운 부서의 장들을 바꿔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서로 으르렁대고 배려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반대 입장들이 되어 부서간 벽이 허물어진다. 상대방을 서로 이해하도록 독려하라.

- 사일로를 파괴하는 것, 즉 교차배치는 반발이 있을 수 있다.

- "어떠한 조직은 오퍼레이션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순간순간의 운영과 단기간의 이익에 집중하는 조직이나 부서입니다. 하지만 이런 오퍼레이션 조직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늘 뿐만 아니라 지식이 축적되어야 합니다. 실력과 지식이 축적되는 조직에게만 미래가 있습니다."

- 목표를 높이 잡고, 온 구성원이 그 일을 통해서 지식과 실력을 축적하기를 요구합니다. 어떠한 때는 아주 극단적인 목표를 설정하도록 해서 구성원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갈 때도 있습니다. 이런 과제를 수행하면서 사람과 조직은 성장합니다.

- 이 시점에서 유의해야 할 것은,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을 이런 식으로 벼랑 끝에 세워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기'는 장기적이면서 어려운 과제일 때 효과가 있습니다.

- 매일 '오퍼레이션'에만 주력하는 회사에서는 기껏해야 단기적인 솔루션solution만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조직의 미래가 지금보다 개선되기를 원한다면 다양한 문제 해결 방식methodology이 축적되어야 합니다.

4) 전략, 너 자신을 알라/ 업의 본질, 현재와 미래를 직시하라 (p177)

- 먼저 스타팅 포인트를 명확하게 하십시오. 자기 상태를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자기 회사의 스타팅 포인트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 다른 회사보다 조금 나은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압도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핵심 역량core competence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나머지 모든 가치는 모두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초격차 전략'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5) 전략, 신규 사업 전략 (p237)

- '나 정말 그 일 해보고 싶다. 진짜 내가 한번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열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선발해서 보내면,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들의 뜨거운 열정이 신규 사업에서 직면하게 되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난관을 극복하는 힘은 실력보다는 열정에서 나옵니다.

6) 협상 전략 / 협상은 이성과 감성의 변주곡이다 (p242)

- 첫번째 전략, 마지막엔 반드시 웃으면서 헤어져라 ; 이번 협상은 잘 진행되지 않았지만 다음번에 만났을 때는 최선을 다해서 해결책을 찾아보자고 하면서 웃고 헤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협상의 첫번째 기술입니다.

- 두번째 전략, 스스로 허점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려라 ; 협상은 상대방보다 우월한 입장에 서게 되면 원했던 대로 협상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됩니다.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원하는 조건이 아니라 원하는 위치를 먼저 확보하는 것입니다. 원하는 조건은 그다음에 얘기해도 늦지 않습니다.

7) 인재 - 원석과 보석 / 지시와 위임, 직원에게 자기 자식을 낳아 기르게 하라

- 조직 사회에서도 불임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자기 일, 자기 아이디어, 자기 생각은 없고, 오직 남이 시키는 일, 상관이 시키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이 고달프기 그지 없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리더의 잘못입니다. 직원에게 그들만의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결정권을 위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입니다.

8) 돌파력 / 모든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는 아니다

- 모든 실패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고 회고하는 자세가 없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 자기 주도적인 문제를 가지고 씨름한 것인지, 아니면 남이 시킨 일을 하다가 실패한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구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p310)

9) 돌파력 / 블가능했던 것이 가능해질 때 (p311)

- 역경에 대한 저항력, 시련과 난관에 대한 면역력을 배양하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도전은 자기 자신의 선택이어야만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10) 극복과 성장 / 실패 경험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라 (p318)

- 공격적인 정신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작은 실수를 통해서 면역력을 길러내고, 난관으로부터의 회복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은 정신의 공격성에 달려 있습니다.

- 우리 모두에게는 가족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이라는 백신이 필요합니다.

- 위기를 함께 드러내는 용기, 백신으로 강해져서 그 난관을 이겨나가야 한다.

 

3. 감상평

이 책은, 참으로 뭐랄까, 내 서타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

미래, 변화, 준비, 독서, 도전, 돌파, 성공, 회복, 조직, 지식, 축적, 협력, 공격, 용기, 사랑, 가족, 우정, 자기주도, 극복, 열정 ...

이런 단어들로 꽉 채워진, 33년간의 조직생활에서 얻어진 연륜과 노하우가 그대로 느껴지는 책이다.

내가 직장생활을 계속 한다면, 또, 어떤 회사를 이끌게 된다면, 가끔씩 펴보고 선례들로 적용하고 싶은 책이다.

이 분이 겪었을 33년 직장생활 산전수전이 이런 고결한 문장으로 정리된 것 또한, 참으로 본받을 만 하다.

후배에게 보고를 해야했던 난관, 버티기, 극복, 기회... 나만의 철학으로 조직을 이끌어갔던 권오현 회장, 진짜 존경스럽다.

내가 무릎을 탁탁 쳤던 phrase

"세상이 안변하면 내가 변해야 한다,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조직관리는 단호해야 한다, 일관적이어야 한다, 지속적이어야 한다"라는 원래 꼭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문장들을 회장님의 책에서 만나면서 다시금 깨닫고 배운 것 같다. 

이 책에서 건져야 할 것은 변화, 지식의 축적, 공부, 지속가능성.

우리 크리스천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세상의 흐름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고 적용하고 변화해야한다.

세상을 알아야 한다, 정치를, 흐름을, 시세를 알아야 한다.

지속적으로, 일관적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 돌파해야한다. 그치면 안된다.

공부해야 한다. (영과 육을 공부해야되서 시간이 두 배로 든다)

단호한 뚝심, 돌파력이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 포인트는, 영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은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택해서 죽을 때까지 그 신념을 지키가 힘들다. 왜? 세상은 변하고, 그 신념을 받아들이는 나 자신이 변하기 때문이다. 근데 이 단호함은, 영성에서 나온다. 신이 맞다고 한것을 따라가고, 그의 뜻을 명확하게 알고 따라가는 사람들은 절대로 물러섬이 없다. 사자처럼 단호하다. 그렇기에 단호함이 영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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